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일할 사람들이 없다고 힘들어 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합니다. 또한 많은 취업 연령대의 사람들이 취직하지 않고 있다는 기사도 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간의 갈등으로 보여집니다.
Süddeutsche Zeitung에 따르면 독일의 젊은 세대를 z 세대로 명하며, 이들은 1995년에서 2012년 사이에 출생하였으며,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전문직의 비중이 높은 세대를 의미합니다.
독일 상공 회의소(DIHK)가 진행한 고용주 설문조사에서 63%의 고용주가 현재의 Z 세대는 동기 부여와 의지, 회복력이 낮다고 답했으며, 좀 더 과격한 응답으로는 게으르고 무관심하고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Z 세대를 좀 더 심충적으로 분석한 골드만 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Z 세대는 디지털 친화적이며,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국제 감각이 뛰어나고, 환경과 동물에 관심이 많은 세대로 표현을 했습니다. 특히 Z 세대의 25% 이상은 조기 은퇴를 꿈꾸고 있고 생활 환경, 경제적 노력을 이에 맞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소크라테스 시절부터 세대 갈등은 있어 왔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예의가 없고 노인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표현한 것 처럼, 세대 간의 갈등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 삭스의 연구원은 Z세대는 게으르지 않지만 더 나은 동기부여를 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고 싶어하며, 무엇보다도 안정성을 갈망하며 가족안에서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안에서 힘을 얻는 의미는 헬리콥터 부모의 의미도 있습니다.
세대 간의 갈등을 풀기위해서는 2가지의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성 세대의 눈으로 Z 세대를 바라보면서 기성 세대의 기준으로 Z 세대의 부족한 점을 평가할 것인지, 이 시대를 통해서 만들어지 Z세대를 이해하면서 어떻게 Z 세대를 재평가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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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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