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어린 자녀들의 몸을 보호할 것이라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서 슐란젠 제조업체 Fond Of의 ‘ergobag’ 과 ‘Satch’가 가격 담합으로 이익을 보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연방 카르텔청은 제조업체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Fond Of 담합 혐의로 벌금을 부여받다
제조사가 소매업체에 수년간 가격 제한으로 제재를 가했던 것이 드러났기에 연방 카르텔청(Bundeskartellamt)은 제조업체인 Fond Of에게 가격 담합 혐의로 2백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카르텔청장인 Andreas Mundt는 Fond Of 기업이 학교 가방에 대한 최소 가격을 설정했고 이를 판매하는 소매업체가 일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Mundt는 이러한 가격 담합으로 소비자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는 Fond Of에서 아이들의 어깨와 허리를 보호해주는 슐란젠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200유로 이상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특히 어린 자녀들의 보호를 위해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Mundt는 “기업이 이러한 점을 악용했고 슐란젠의 최소 가격을 설정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르텔청 조사에 따르면 Fond Of는 2010년에서 2019년 사이에 가방 최소 가격을 설정했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 제조업체는 소매업체에게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러한 생산자와 판매자 간의 수직적 가격 준수 의무는 실제로 1970년대 이후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징금을 정할 때 제조업체 Fond Of가 연방카르텔청과 협력한 결과 상호 합의로 원만하게 종결되었습니다. 2백만 유로의 벌금 부과가 확정되면서 관련 소매업체나 Fond Of의 책임자에 대한 소송이 중단되었습니다. 작성: 에쎄너ⓒ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