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노화와 피부암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권장한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지수(SPF)에 따라 보호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차단 지수 15보다는 30 또는 그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PF30인 경우 97%의 자외선이, SPF 50은 98%의 자외선이, SPF 100은 99%의 자외선이 차단된다.
선크림을 바르면 만사오케이?
선크림이 모든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선크림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차단하는 필터 역할이므로 햇볕을 오래 쬐기 위해 바른다기보다 피부암 예방 조치의 방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떤 자외선 차단제도 온전히 보호해 주지 않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 번에 얼마만큼 발라야 할까?
180cm 되는 성인 남자 몸 전체를 바르는데 선크림 40mL가 적당량이다. 따라서 몸집이 줄어들수록 바르는 양도 줄어든다. 종일 일광욕을 하게 될 때는 하루에 200mL의 선크림을 발라줘야 하고 한 통이면 약 5일 동안 바를 수 있다.
또한 선크림은 꾸준히 발라줘야 효과가 있다. 방수라고 광고되는 선크림들도 물놀이 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물놀이가 끝나면 다시 발라줘야 한다. 운동과 땀으로 선크림이 지워지는 경우에도 규칙적으로 계속 발라줘야 한다. 하지만 다시 바른다고 선크림이 가진 최장 보호 시간을 길게 유지해주지는 않는다.
저렴한 선크림은 성능이 뒤떨어지지는 않을까?
종종 선크림을 고를 때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혹시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지 않았나 구매를 망설이곤 한다. 하지만 제일 저렴한 선크림이 성분 부분에서 1등을 차지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1,23유로에서 21유로 사이의 선크림 17개를 테스트한 결과 4개의 저렴한 상품이 우수 등급으로 뽑혔다. 네 개의 제품들은 나머지 13개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성분 부분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좋은 평가를 맞은 저렴한 선크림
Sundance Sensitiv Sonnenbalsam 100mL당 1,73Euro.
Sun D’Or Sonnenmilch 100mL당 2,15 Euro
Müller Lavozon Sonnenmilch 100mL당 1,23 Euro
Rossmann Sunozon Sonnenspray 100mL당 1,75 Euro
반면에 나쁜 등급을 받은 제품들도 있었는데 Biosolis Sun Spray, Lavera Sensitiv Sun Spray, Vichy Capital Soleil Sun Spray with Hyaluron가 이에 뽑혔고 평균 가격은 100mL당 21유로이다. Biosolis는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된다는 광고에도 불구하고 자외선 파장이 긴 자외선(UVA)과 파장이 짧은 (UVB)을 보호하지 못했다. 라베라는 SPF30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Vichy는 UVA가 너무 적었다.
오래된 선크림은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오래된 선크림은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프랑스에 있는 소르본 대학 과학자들이 국가 연구기관인 CNRS와 함께 밝혀낸 바에 따르면 오래된 선크림은 간암에 걸리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과학자들은 17종류의 선크림을 가지고 1년 동안 인위적으로 숙성시키는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이때 자외선 차단 필터로 사용되는 성분 옥토크릴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기적으로 ‘벤조페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IARC(국제 암연구협회)에 따르면 벤조페논은 2013년 발암성 물질로 분류되었다. 또한 기니피그와 관련된 실험에서도 밝혀냈듯이 벤조페논은 간암과 림프종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갑상샘과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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