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파카쎄(Sparkasse)가 최근 애플페이(Apple Pay)와 약정을 맺었다. 올여름 말부터 저축 은행 슈파카쎄의 체크카드(Girokarte)로 아이폰의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애플페이와 연동하여 결재가 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애플 서비스의 온라인 결제 시, 슈파카세 체크카드로 지불이 가능하게 된다. 온라인 결재 시 아이폰 얼굴 인식 인증이나 지문 인식 인증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정보는 은행과 애플(Apple) 양측 모두 아이폰의 NFC 칩을 통해서만 조회할 수 있도록 하여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Mastercard와 Visa 신용카드 협회의 설명에 의하면, 이로써 결재 시 아이폰 기기에 해당하는 번호만을 주고받게 되므로, 자세한 정보는 애플페이에 저장할 수 없다고 한다.
이로써 독일 금융 기관의 체크카드가 최초로 애플페이와 연동하게 됐다. 체크카드는 흔히 EC 카드로도 불리는데, 지금까지 Mastercard와 같은 원격 결재에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등의 활성화로 원격 결재가 늘어나면서 2019년 5월엔 56.6%의 체크카드 고객이 원격 결재를 하게 됐고, 현재 슈파카쎄 체크카드 중 95.6% 즉, 4,370만 개의 카드가 원격 결재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슈파카쎄는 이러한 추세를 따라 2020년 이내에 모든 체크카드 고객이 원격 결재가 가능하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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