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인 남녀의 성생활 실태 조사 – 나이와 건강이 성생활 빈도와 성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몇 년 동안, 성생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논의가 더욱 개방적으로 변화하면서, 성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병원(UKE)이 진행한 성인 남녀의 성생활 실태를 조사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나이, 건강 상태, 그리고 연애 기간 등이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통계적 데이터를 제공하였습니다.

연령별 성생활 빈도

독일 라디오 방송국 Antenne Bayern의 에 따르면, 독일 성인 남녀의 성생활 빈도는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18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성과 여성은 한 달에 평균 5회 성관계를 가지며, 36세에서 55세 사이에서는 약간 줄어든 월 4회로 나타났습니다.

4주 간의 조사 결과

• 가장 성적으로 활발한 연령대: 26세에서 35세 사이의 여성과 36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성생활이 활발했습니다. 이 그룹에서는 남성의 80%, 여성의 81%가 지난 4주 동안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성적 활동 감소: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적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66세에서 75세 사이에서는 남성의 51%, 여성의 26%만이 성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 싱글과 커플의 성생활: 남성 싱글의 34%, 여성 싱글의 15%가 성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2년 미만의 연애 관계에 있는 남성의 92%, 여성의 91%가 성관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장수 커플의 성생활: 5년 이상 연애 관계를 지속하는 사람 중 81%의 남성과 74%의 여성이 성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적 만족도

성적 만족도는 나이와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연애의 여부, 연애 기간,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성생활이 활발한 싱글들은 커플보다 성생활에 대해 더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았으며, 장수 커플일수록 성적 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성적 불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음주량이 많은 사람들도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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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성 문제

성적 문제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발기 부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6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성 중 34%가 발기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젊은 남성들에게는 조루 문제가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남성 중 16%와 26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성 중 17%가 이 문제를 보고했습니다.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는 나이에 따른 큰 차이는 없지만, 6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성이 1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성 문제

여성은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하는 문제가 연령대에 상관없이 흔하게 보고되었습니다.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 중 16%, 26세에서 35세 사이의 여성 중 12%가 보고했으며, 46세에서 55세 사이에서도 다시 12%가 동일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46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성 중 조루 문제를 경험한 비율이 아주 높게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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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건강 상태

성생활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그 중 건강 상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가 자신을 건강하다고 평가할수록 성생활이 더 활발한 경향을 보였으며, 만성 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 중 절반은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습니다.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성생활을 하는 빈도가 낮았습니다. 더불어 체질량 지수(BMI)가 30을 초과하는 여성은 정상 체중의 여성보다 성생활을 하는 빈도가 낮았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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