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졸링겐(Solingen)에서 열린 650주년 기념행사인 ‘다양성 축제’ 중 발생한 끔찍한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세 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26세의 시리아 남성이 자수하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독일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독일 내 이민 정책과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 규제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했습니다. 특히, 동부 지역에서 극우 정당인 AfD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곧 있을 주 의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행보와 사회적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 이민 신분 용의자, IS와 연관 테러 의심
다국적 뉴스 포털 The Local의 에 따르면, 용의자는 2022년 12월에 독일에 입국해 보호 이민 신분으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지하디스트 이슬람 국가(IS)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후 IS가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과 전 세계의 무슬림들을 위한 복수”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독일 수사당국은 이 비디오의 진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2016년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이슬람 극단주의 동기의 공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정치권의 반응과 대책 촉구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명하며 이러한 비극에 맞서 단결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독일 공영 라디오 방송사 Deutschlandfunk의 에 따르면, 독일의 연방 대통령 Frank-Walter-Steinmeier는 국민들에게 혐오와 폭력에 맞서 함께 싸울 것을 촉구하며, 이러한 폭력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Olaf Scholz 연방 총리 역시 이러한 폭력 사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며, 법의 엄중한 적용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졸링겐 지역구의 CDU 국회의원 Hardt는 지역사회 단체들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난민 수용 중단 요구와 흉기 규제
용의자가 시리아 출신 난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한 비판이 되었습니다. CDU의 대표 Friedrish Merz는 “졸링겐의 테러 행위 이후, 문제가 칼이 아닌 것이 분명해졌다”며 난민 수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많은 정치인이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내무부 장관 Nancy Faeser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특정 유형의 칼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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