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변동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물가 상승률, 즉 인플레이션율은 경제 안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일부 품목에서는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의 에 따르면, 2024년 6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로, 5월의 2.4%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의 안정
에너지 제품의 가격은 전년 대비 2.1% 하락했습니다. 가정용 에너지와 연료 가격이 각각 3.0%와 0.6% 하락했으며, 특히 장작과 목재 펠릿(-13,7%), 전기(-6.3%) 및 천연가스(-4.3%)의 가격 하락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또한 6월에 작년 같은 달보다 0.6% 저렴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난방 가격은 27.6%, 연료유(난방용 경유) 가격은 7.9% 상승하여 일부 에너지 제품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료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으나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는 낮았습니다. 그러나 특히 식용유(+11.8%)와 설탕, 잼, 꿀(+6.1%) 및 초콜릿(+10.7%)과 같은 일부 품목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여 46.7% 상승하여 현저히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1.5%), 빵 및 곡물 제품(+1.2%) 등 다른 식품군에서도 전년 대비 더 비싸졌습니다. 반면 유제품은 3.0% 더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서비스 분야의 높은 물가 상승
서비스 분야의 물가 상승률은 3.9%로,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료(+12.3%)와 사회복지 서비스(+8.1%)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식당(+6.8%), 차량 유지보수 및 수리(+6.2%), 숙박 요금(+5.1%) 또한 상당한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또한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순 임대료의 상승률은 2.2%였습니다. 다만 항공권 가격은 전년 대비 6.4% 하락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국제선 항공권: -6.4%, 국내선 항공권: +3.0%).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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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변화
2024년 6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특히 국내선 항공권이 9.0% 크게 상승했습니다. 패키지여행(+5.0%)과 숙박 요금(+2.4%)도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식품 가격도 전체적으로 약간 상승했으며(+0.3%, 그중 채소는 +0.7%) 증가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체적으로 1.1% 하락했습니다. 특히 연료(-2.5%, 그중 휘발유는 -2.9%, 디젤은 -1.4%)와 연료유(-0.9%) 가격이 저렴해졌습니다.핵심 인플레이션과 물가 동향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율, 흔히 핵심 인플레이션이라고도 하는 이 수치는 2.9%로,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2024년 1월 이후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경제 전문가들의 전망
경제 전문가들은 여름 동안 가격 안정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곧 인플레이션율이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입니다. 한편, ECB는 2024년 6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 인하했습니다. ECB는 약 2%의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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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e Inflationsrate / steigen – 물가상승률 / 상승하다
- die Energiepreise / verbilligen – 에너지 가격 / 가격이 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