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는 도로변에서 사기꾼들이 운전자들을 속여 금전을 요구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길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쉽게 믿지 말아야 합니다. 사기꾼들은 운전자들에게 주유할 돈이 없다고 속여 금전을 요구하거나, 고장 난 차를 가장하여 운전자들을 멈추게 한 후 주의를 끌어 값비싼 물건을 훔쳐 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자 주의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도로변 사기꾼의 주요 수법
도로변 사기는 특정 시나리오를 반복합니다. 사기꾼들은 길가에 고장 난 차를 세우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운전자가 멈추면, 한 명은 고장 난 차에 관해 설명하며 운전자의 주의를 끌고, 다른 한 명은 그 틈을 타서 차 안의 귀중품을 훔칩니다. 또 하나의 도로변 사기꾼의 전형적인 사례는 ‘휘발유 구걸’입니다. 사기꾼들은 도로변에 차량을 세우고 긴급 상황처럼 보이게 손짓하며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주의를 끌어 정차시킵니다. 운전자가 정차하며 이들은 설득력 있는 말로 동정을 유도하고 기름을 살 돈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면서 가치 없는 패션 주얼리를 담보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차량에는 기름이 가득 차 있습니다. 주로 외국 번호판을 단 차량이 이러한 사기를 시도하며, 운전자들에게 10유로나 20유로 정도의 소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사기 예방을 위한 경찰의
Konstanz 경찰서의 Nicole Minge는 “휘발유 구걸” 사기가 독일 전역에 퍼져 있으며,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했음을 인식하지 못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더라도, 범죄가 확정되지 않으면 사건은 기록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사기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가질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경찰은 “돈이나 은행 계좌 정보를 절대 제공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 경찰에 신고하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에서 여름 휴가 시 고속도로에서 도둑들의 절도 수법 과 소지품 분실 시 대응 방법
여행객으로 붐비는 관광지나 휴가지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 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소매치기 및 도난 사고입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관광객들의...
독일과 유럽에서 도둑을 맞았다면 해야 할 8가지
지난 부활절 휴가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가올 성령강림절(Pfingstferien), 그리고 여름휴가까지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두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주의해야 하는 것이 휴가철,...
사기 수법을 피하는 예방 조치와 추가 팁
운전자들은 도로변 사기 수법에 속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차량 문 잠그기: 도심에서는 항상 차량의 트렁크와 문을 잠그고, 창문을 살짝만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붐비는 교차로나 신호등 앞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 중에는 사기꾼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특히, 낯선 환경과 휴가의 즐거움으로 인해 경계심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다음의 팁을 통해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차량 잠금 확인: 전자키로 차량을 잠글 때, 반드시 잠금 여부를 확인합니다.
- 휴게소 및 주유소 주의: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잠시 멈춘 후 바로 고장이 발생하면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도둑들이 차량을 감시하고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귀중품 트렁크 보관: 귀중품은 항상 트렁크에 보관하고, 뒷좌석에 두지 않습니다.
- 낯선 사람 경계: 낯선 사람이 멈추라고 요구하는 경우, 차량에 머물며 문을 잠그고 창문을 살짝만 엽니다.
- 현지 신문 활용: 특히 렌터카를 사용하는 경우, 대시보드에 현지 신문을 두면 도둑들이 귀중품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 캠핑장 이용: 휴가 시 캠핑카 또는 카라반을 이용한다면 캠핑장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창문과 문을 잠그고, 도난 방지 장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