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거용 부동산은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A 등급에서 가장 낮은 H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모든 유럽 국가의 주거용 건물을 2030년부터 에너지 등급 E 이상, 2033년부터는 에너지 등급 D 이상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대한 법률이 아직 정식으로 통과된 것은 없지만 유럽연합의 국가들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주거용 부동산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부동산으로 보수해야 한다는 제도를 도입하려는 추세에 있는데요, 그렇다면 독일의 주요 대도시에서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수해야 하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독일의 부동산 포털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부동산 구매에 큰 영향 줄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에너지 인증서와 에너지 등급이 부동산 구매에 있어서 이차적인 관심에 있었지만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등급 조건이 요구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건물 보수 의무가 적용되면서 부동산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부동산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부동산 구매로 이어지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에너지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보수가 필요한 주택의 경우 시세가 10%에서 30%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부동산에 대해서 소액의 이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선 부동산 전문가의 전문적인 조언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라이프치히, 에너지 효율 등급 A~D에 해당하는 주거용 부동산 비율 96.6%로 가장 높아
독일 부동산 포털 사이트 은 2023년 1분기 독일의 8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도심과 외곽 지역의 에너지 등급에 따른 부동산 공급 점유율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라이프치히가 A와 D 사이의 높은 에너지 등급을 가진 부동산의 비율이 96.6%로 8개 대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단 2%만이 에너지 등급 E에 속하고 나머지 약 1.5%는 F~H의 에너지 등급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셀도르프는 A~D 사이의 에너지 등급을 가진 부동산의 비율이 91.6%로 라이프치히 다음으로 높았으며 4.4%는 E등급, 4%는 F~H 등급으로 조사되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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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부동산 중 24%에 해당하는 부동산이 에너지 효율 등급 개선 위한 보수 대상에 포함되는 슈투트가르트
반면에 슈투트가르트는 에너지 등급이 높은 부동산의 비율이 76%로 8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F~H 등급의 부동산 비율이 무려 15.2%에 달했으며 E 등급에 해당하는 부동산 비율은 9%로 이로써 약 24%에 해당하는 부동산이 보수 대상에 포함됩니다. 함부르크도 A~D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부동산의 비율이 78%, F~H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부동산이 12.6%로 슈투트가르트와 상황이 비슷합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베를린은 A~D 등급의 부동산이 각각 87%와 86%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F~H 등급의 부동산은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쾰른 역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부동산은 현재 82%로 E등급의 부동산을 2033년까지 없애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에너지 효율 등급 좋은 부동산 비율 가장 높은 외곽 지역도 라이프치히가 1등
8개 대도시의 외곽 지역을 비교했을 때도 라이프치히 외곽 지역이 A~D 등급을 가진 부동산 비율이 91.2%로 가장 높았으며 F~H 등급의 부동산은 6.1%에 불과했습니다. 베를린의 외곽 지역은 A~D 등급의 부동산이 89.9%, F~H 등급의 부동산은 6.8%로 나타났으며 뮌헨의 외곽 지역은 A~D 등급의 부동산이 86.7%, F~H 등급의 부동산이 6.3% 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함부르크 외곽 지역 약 27%의 주거용 부동산이 보수 대상
함부르크는 외곽 지역의 비교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F~H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부동산이 18.3%, E 등급에 해당하는 부동산도 8.5%에 달했으며 A~D 등급의 주거용 부동산은 73%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함부르크의 외곽 지역에서는 2033년까지 모두 약 27%에 해당하는 주거용 부동산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등급으로 보수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쾰른은 A~D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주거용 부동산이 79.1%, F~H 등급의 부동산이 14.3%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도심 비교에서 높은 에너지 등급을 가진 부동산의 비율이 91.6%를 기록했던 뒤셀도르프는 외곽 지역 비교에서는 A~D에 해당하는 부동산 비율이 82%에 그쳤습니다. F~H 등급의 부동산 또한 11.2%, E 등급은 6.6%로 낮은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가진 부동산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크푸르트와 슈투트가르트의 외곽 지역은 A~D 등급의 부동산이 각각 84.2%, 83.2%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sugiⓒ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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