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사태로 시중에 풀린 많은 돈들은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유래없는 상승장을 맞이하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일매일 오르는 주가 덕에 여기저기서 돈을 벌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FOMO 현상(자신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두려움)이 커져 주식에 관심없는 사람들조차 하나 둘 주식시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고 뛰어든 개미투자자가 얼마나 될까요? 또 어떻게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이 글에서는 독일에서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 주식은 위험상품이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다?
2. 독일에서 예금, 적금보다는 주식투자? 왜?
올해 독일의 물가상승률은 29년만에 최고치인 4%를 넘겼고, 독일의 금리는 수년째 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금과 예금만으로 재테크를 하기에는 이자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가상승률보다 수익률이 낮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이니, 수익률은 최소한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아야 의미있는 재테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식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와 담을 쌓고 살아왔다고 하더라도, 이젠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 한걸음씩 투자에 대해 알아가야하는 시대입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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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TF는 초보투자자에게 안성맞춤!
3-1. 분산투자의 중요성
앞서 첫번째 주제에서 잠시 설명했듯, 초보투자자로서 우리가 가져야할 올바른 자세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에서 위험을 피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유명한 명언 중 하나가 바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자 말아라’ 입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몰빵 투자로 한번에 큰 손실을 보는 것보다는 분산투자를 통해 어느 특정 주식으로 손실을 봤더라도 다른 주식으로 그 손실을 보완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한 예로 ETF(상장지수펀드 :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 펀드) 중 MSCI World UCITS ETF 상품의 경우, 전세계를 대상으로 1,500개의 기업이 포함되어있으며 이 기업들에 분산투자가 됩니다.(본 글에 언급된 MSCI World UCITS 상품은 종목추천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예시이오니, 투자하시는 데 혼동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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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장기투자의 중요성
앞서 예로 든 MSCI World UCITS ETF의 2000년부터 2021년 사이 월별 최대 수익률은 11.8%, 최대 손실률은 -13.1% 였습니다. 만약 단 한달만 해당 ETF 상품에 투자했고, 운이 아주 나빴다면 최대 손실률인 -13.1%의 손해를 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좀 더 넓게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2000년에 처음 이 ETF상품에 투자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투자자는 2015년이 되었을 때 원금의 두배인 100%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2019년엔 200%, 2021년엔 300%의 수익률을 얻었을 것입니다. 단기적인 등락이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에 올라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상품이 개설된 이후로 지금까지 평균 수익률은 올해 독일의 물가상승률 4%보다 훨씬 높은 10.6%에 달합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 때는 투자방법 뿐만아니라, 감정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들도 투자에 영향을 미칩니다. 손실을 보게 되면 손실금을 복구하고 싶어서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고, 반대로 수익을 보게 되면 더 주식이 오를 것 같다는 탐욕에 익절을 하지못해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소개해드린 적립식 ETF 투자는 매매기법과 심리적인 요인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초보 투자자라 할지로도 평균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원금손실이 걱정되거나, 주식투자가 처음이라면 ETF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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