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맘 칼럼]독일 세제 최애템 – Flecken Saltz 2년 사용 후기

화장실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저의 최애 세제템을 소개해요.

그이름은 바로 !! Flecken Saltz에요. 흔히 과탄산소다라고 하며, 천연세제로 분류되기도 해요.
하지만 100프로 천연세제는 아니구요, 합성방법이 무기화학방법이고, 산소계 표백제로 옷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형광증백제, 인공향 등이 첨가되지 않아
건강한 세제 또는 표백제로 천연세제처럼 분류해서 불리나봐요.
(공부한 바로는요. 하지만 전 전문가가 아니라서 더 디테일한것을 꼭 찾아보시고 다르면 알려주세요 ^^)

이 세제는 베이킹소다보다 찌든때 제거에 100배는 효과가 좋아요.
화장실의 모든 찌든때를 이 친구가 다 닦아줍니다. 그래서 저는 화장실 청소를 위해 화학적인 세제 이것저것 안쓰고 요것만 써요. 가격도 저렴하고 포장도 종이상자에 자그맣게 담겨있어서 쓰레기도 안나와요.
일반 세제들은 플라스틱통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오래 쓰기는 해도.. 그래도 플라스틱 줄이는게… 좋을거 같아요.

효과 ( 2년 넘게 써본 경험)

– 표백, 곰팡이제거에도 좋으며, 곰팡이가 피는것을 미리 막아줌
– 욕조, 세면대.. 각종 더러운 때들을 완전 깨끗하게 닦아줌.
– 주방용 마른 행주: 음식으로 물든 부분들을 깨끗하게 빼줌
– 욕실의 샤워부스의 유리의 하얗게 묻은것들도 다 지워짐(칼크).
– 완전더러워진 걸레. 깨끗해짐.
– 곰팡이 핀 옷들.. 살려줌.
– 세탁기 자체 청소: 세탁기 통 안의 찌든때, 싹 닦아줌
– 누래진 화얀옷들: 하얗게 변함

사용방법

– 세면대, 샤워부스, 욕조등에는 일단 먼저 뜨거운 물을 샤워기로 싹 뿌려줌. 그 이후 이 가루를 충분히 뿌려줌.
그대로 30분 방치하면 이미 때들이 많이 사라져있음. 그것을 수세미로 슬슬 밀어주면.. 완전 광!!
– 수도꼭지, 물빠지는 거름망, 손잡이. 위의 방법으로 가루 뿌려두고 슬슬 문지르면 광!!!
– 샤워부스의 유리창의 칼크도 우리집의 경우도 다 지워짐. 따뜻한 물에 가루를 몇스푼 풀어 수세미로 문지르면 끝.
– 좌변기도 따뜻한 물에 가루 몇스푼을 풀어 변기용 솔과 수세미로 닦아주고 화장실용 걸레로 닦아주면 끝~ ( 앉는 부분은 좀 더 깨끗이 닦아주면 좋죠~)
– 식기용 마른 행주: 보통 삶는데, 이 세제는 삶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뜨거운 물에 몇스푼 뿌리고 행주들을 30분만 담가놔요 ( 더 담가놓으면 효과가 없어요.) 그리고 일반세제로 쫙쫙 빨아주면 끝~ 완전 깨끗한 행주로 변신.
– 완전 더러운 걸레들. 검게 물들은 걸레들 있잖아요. 그건 세탁기에 빨아도 없어지지 않구요.얘도 역시 뜨거운 물에 가루 녹이고 걸레들을 30분간 담가놓고 세탁기에 돌리면 끝~ 깨끗한 걸레와 만나게 되요.
– 세탁기 통도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잖아요. 따로 약 사서요. 이거있음 그 세탁기용 세제가 따로 필요없어요. 따뜻한 물에 충분히 가루 녹여주고 세탁기 통에 직접 부어요. 그리고 걸레들 몇개와 함께 60도로 돌려요. 걸레는 통을 닦는 역할이에요. 완전 광!!

주의점

– 냄새가 강하니 꼭 환기를 시켜주며 청소해야해요. – 피부에 직접 닿으면 안좋으니 고무장갑 필수요~ – 이 가루가 찬물에는 안녹아요. 따뜻한 물에 풀어주세요. –  금속제품에는 색이 변할수 있어요. 스텐은 괜찮지만 철이나 구리같은 금속에 사용하면 안되요. – 입으로 들어가는 식기들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이 세제를 화장실에 사용하면 가장 좋은 점이, 정말 호텔 화장실처럼 유난히 반짝이고요, 무엇보다 곰팡이 방지에 효과가 있어요. 화장실에 작은 곰팡이들이 잘 피잖아요.
어짜피.. 이 세제를 써서 완벽히 씻어내지 못해도 그것들이 곰팡이를 막아준다니..그런면에서 좋더라구요.

강추에요. 세제 이것저것 사지 마시구 요걸로 미니멀라이프~ 해보세요!!
* 사진은 일부러 그 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오랫동안 화장실을 더러워지게 방치했어요. ㅎㅎ많이 더럽죠?
그리고 전 커피샴프를 하기 때문에 욕조의 저 까만것은 커피때에요.

• 독일에서 연년생 두 아이를 키우며 10년째 살아가고 있는 독일맘 입니다. 독일에 사는 것도,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가는 모든 것이 서툴고 처음인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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