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이 집을 방문하는 것은 늘 긴장되는 일입니다. 우리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미리 약속이 되어 있는 점검원이나 수리기사일 경우에도 어떤 말을 건네야 하는지, 음료는 대접을 해야 하는지, 수리기사가 일을 하는 동안 집을 비워줘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많습니다. 수리기사 방문 시 지켜야 하는 에티켓은 무엇인지, 독일에서 일반적인 행동 규칙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방문 약속이 잡혔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집에 있는 것을 권장
독일의 TV속에서는 수리기사가 가정을 방문 하면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늘날 개인이 수리기사에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합니다. 상황에 따라 물 한잔이나 커피를 내어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순 있지만 이 마저도 꼭 지켜야 하는 에티켓은 아닙니다. 수리기사가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 날은 반드시 시간을 지켜 수리기사에게 문을 열어주어야 하며, 다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이 수리기사의 방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하면 수리기사가 방문하는 시간동안 누군가는 집안에 있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수리기사에 의한 기물의 파손이나 약속된 공사보다 확장되어야 하는 경우 결정권자가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등의 중요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신발위에 덧신 요구 정당, 마스크 착용 여부는 사전 논의
독일에서는 다른 집을 방문 할 때 신발을 벗는 것은 좋은 매너라고 생각하지만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문 수리기사의 경우 모든 작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대부분의 경우 신발을 신고 가정을 방문합니다. 또한 안전상의 이유로 무거운 작업화를 신고 집안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리기사에게 신발을 벗도록 요청할 수 있을까요? 뮌헨 지방 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수리기사에게 덧신을 신도록 요청할 수 있으나 신발을 벗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판례는 “덧신을 신을 것을 요구했으나 수리기사가 거부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청소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러워진 카펫과 같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규정 완화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는 것은 더이상 의무가 아닙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수리기사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원한다면 사전에 회사와 이에 대해 명확하게 계약서로 이 조항을 넣는 것이 추후에 발생할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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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가능 시간, 팁은 의무나 관례 아냐
수리기사와 방문 약속을 잡을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수리기사는 법적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작업이 허용되지 않으며 야간 휴식 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직업군 이므로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의 작업은 금지됩니다. 수리기사에게 작업이 끝난 뒤에 팁을 주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소득세법에 따르면 수리기사에게 제공된 팁이 자발적으로 감사의 표시로 제공 된 것이라면 팁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에 대한 만족감의 표시로 팁을 줄 수는 있지만 의무나 관례는 아닙니다.수리기사에게 청소의 의무 없어
원칙적으로 수리기사에게는 작업 후 청소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작업 후 남은 물건들은 수리기사가 모두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쓰레기 및 폐기물을 수리기사가 가지고 가는 경우 추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폐기물 처리는 스스로 처리 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혹은 수리기사에게 미리 문의할 수 있습니다. 작성: Nevenⓒ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