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아우스빌둥, 적합한 분야와 지원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직업 교육(Ausbildung)은 독일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 중 하나입니다. 직업 교육을 시작하는 연령은 통계적으로 16세에서 20세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30대에 새로운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30대의 아우스빌둥은 어떤 모습인지, 적합한 분야는 어떤 것인지, 30대에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30대의 아우스빌둥, 시작할 가치가 있을까?

독일의 직업 교육은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2~3년 과정입니다. 독일 대학이 최소 6학기부터 시작하고, 학사를 마치는 것만으로는 해당 전문 분야에 쉽게 취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직업 교육은 매력적인 제도입니다. 하지만 직업 교육 이후의 급여가 낮게 시작한다는 점과 기존 직업 교육생보다 나이가 많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 교육 관련 전문가들은 30대에도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30대에 시작해도 통상적인 정년까지 30년의 기간이 있습니다.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문가로서 급여가 안정되고, 지속적인 능력 발전을 통해 더 높은 급여를 도전할 수 있습니다.

늦게 시작하는 직업 교육의 장점

일부 분야와 기업에서는 30대 수습생도 환영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서적 성숙입니다. 30대 수습생은 동료나 고객을 대하는 데 있어 더 능숙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책임감이 있으며, 다른 분야의 일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수습생에게 일은 물론 사회생활 전반에 대한 상식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이러한 부수적인 교육을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30대 수습생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 결과 30대 수습생은 통계적으로 높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나이에 구애 받지 않는 분야 3 (의료/교육/서비스)

법적으로 직업 교육은 연령에 상관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에 도전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젊은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분야에서는 오히려 30대 이상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독일의 부족 직군을 파악해서 도전해봐도 좋습니다. 가장 먼저 의료계입니다. 독일은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직업 교육에서도 나이에 열린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 간호사와 요양보조사는 40대에도 가능한 직업 교육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도 치과 보조사와 의료 보조사 등 의료계 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사회사업 및 교육 분야입니다. 독일 유치원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Erzieher)와 아이 돌봄 전문가(Kinderpflege)를 위한 자리가 많습니다. 또한, 사회 보장 사무원(Sozialversicherungsfachangestellte)도 인기 있는 직업 교육 분야입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호텔 전문가(Hotelfachmann/-frau), 레스토랑 전문가(Restaurantfachmann/-frau)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레스토랑 시스템 관리자(Fachmann/-frau in der Systemgastronomie)와 식품 무역 전문가(Fachverkäufer/-in im Lebensmittelhandwerk)를 위한 직업 교육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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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도 받을 수 있는 재정 지원은 무엇일까?

직업 교육에 앞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재정일 것입니다. 교육 중에는 낮은 급여를 받으며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교육 지원금(Bafög)은 30대에 받을 수 없습니다. 만 29세에 직업 교육을 시작하면, 신청 시기에 20대이므로 받을 수 있으나 30대에는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택 보조금(Wohngeld)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료 보조금입니다. 지역 주거 사무소(Wohnungsamt)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료와 가구 소득에 따라 지원금의 액수가 달라집니다. 이 보조금은 교육 지원금과 중복 수령할 수 없으며, 최소 소득을 증명해야 합니다. 직업 교육 지원금(Ausbildungsförderung) 또한 신청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원금은 각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금으로, 훈련 유형과 지원 가능한 교육 분야, 기간 등을 고려해 지급합니다. 대신 이 지원금은 상환할 필요가 없는 순수한 지원금이므로 직업 교육을 고려한다면 꼭 신청하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학교와 연계한 직업 교육을 받는다면 교육지원 사무소(Amt für Ausbildungsförderung)를 통해 학생보조금(Schülerbafög)을 신청할 수 있으며, 월 최대 744유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와 연계한 직업 교육이라면 노동 고용 기관(Agentur für Arbeit)에서 BAB를 신청할 수 있으며, 월 최대 622유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노동 고용 기관(Agentur für Arbeit)에서 라는 이름으로 재교육, 추가 교육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직업 교육과 다르게 시간제 직업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며, 이 교육을 통해 공인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직장인을 위한 지원금입니다. 이를 통해 교육 코스 비용과 여행 경비, 외부 숙박 및 식사 비용, 육아 지원금 등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KFW에서 제공하는 도 상황에 따라 고려하면 좋은 방안입니다. 소득과 담보 없이 7,200유로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년에 나눠 받는 것이 보통이며, 교육에 필요한 장비 구입 명목으로 한 번에 최대 3,600유로까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자율은 매년 4월과 10월에 갱신되는 변동 이자를 채택했고, 2022년 5월 현재 기준 유효 이자율은 0.62%입니다.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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