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을 이용한 벨라루스의 EU 공격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벨라루스가 EU를 상대로 한 하이브리드 전투의 일환으로 난민을 밀어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전투는 전통적인 전투와 사이버전, 정보전 등 비정규전 방식이 섞인 전투를 의미합니다.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민간항공기를 강제로 착륙 시킨 뒤 탑승했던 야권 인사를 체포했다가 지난 6월 EU의 추가 제재를 받자 난민을 제재에 맞서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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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난민 아동들, 전 유럽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필요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 8월부터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 갇혀 있습니다. 이들은 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며 국경 수비대는 이들에게 의료팀, 언론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까지 7명은 저체온증, 질병으로 사망하고 현재는 남성 26명, 여성 5명이 아무런 보호막도 없는 숲속에서 7주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찬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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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회가 이민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독일은 왜 국경을 통제하려 하는가?
연방 경찰에 따르면 지난 폴란드 국경을 통해서 독일로 들어오는 난민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월에는 713명, 9월에는 벨로루시 국경을 통해 폴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들어온 난민의 수가 무려 1,900명이며, 다른 국가의 난민들과 합치면 폴란드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난민이 2,323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폴란드는 벨로루스 국경에 높이 2.50미터에 달하는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 중에 있으며 인근 국가 리투아니아 역시 508km의 장벽을 건설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작성: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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