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독일 동향 – 정치, 경제, 사회, 사건 사고

정치
독일 사회 민주당 SPD의 총리 후보이면서 현재 연방 재무 장관인 Olaf Scholz는 Bild am Sonntag 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세금 계획에 대해서 답했습니다. 그는 미혼자는 수입 10만유로, 기혼 20만유로부터 최고 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연금 수준 48%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경제

부동산 가격 꾸준한 상승
지난 1년간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도 독일의 아파트 가격이 11.3% 증가했습니다.

알디, 좋은 고기 판매 집중
수퍼마켓 체인 알디는 2030년까지 축산 등급 3과 4로부터 제공되는 고기만 판매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즉 최저가 고기는 이제 알디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현재 독일 내 축산 등급은 1 등급, 건축 조건만 맞으면 인정, 2단계는 동물을 위한 안정적인 공간 제공, 3단계는 동물들에게 많은 공간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보장해주며, 4단계는 프리미엄 축산의 단계로서 자유 방목을 의미합니다. 알디는 현재 등급 1과 2의 고기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올해 축산 등급 3과 4의 고기 판매 비중은 15%, 2026년까지 33%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동물 복지 협회는 이러한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 5만명 이상 도시 임대지수 개발 의무
이번에 독일 연방에서 통과된 법률 중 임대지수 법안을 통해 독일의 주요 대도시는 임대료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임대지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독일 200개 대도시 중 80개 이상의 도시는 활용 가능한 임대지수가 없습니다. 이제 주민 5만명 이상의 도시는 의무적으로 임대지수를 만들어야 하며, 임대지수를 통해서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막고, 적정 임대가를 책정하는 지표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사회

강화되는 소비자 법안
연방 하원 통과 법률 중 또 하나는 강화된 소비자 권리입니다. 기존의 2년 계약으로 하던 피트니스, 핸드폰 등의 계약은 1년으로 변경되며, 자동 계약 연장 규칙이 없어집니다. 기업은 3개월 이상의 계약 연장은 소비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인터넷 해지도 클릭 한번으로 해지가 가능해 지도록 간소화 될 예정입니다. 최소 3개월전 보내야 했던 계약 해지 요청 기간도 1개월로 줄어듭니다.

식당 가격 인상
오랜 봉쇄령 이후 재개장하는 식당의 음식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식당 역시 코로나 방역 수칙에 맞게 식당을 운영하려면 더많은 직원, 더적은 손님, 더많은 규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약 5~10% 인상된 가격으로 음식값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지역

바이에른주는 국경 지역의 방역 검사를 강화합니다. 차를 통해서 독일로 입국할지라도 예방 접종 카드 지참 혹은 음성 테스트를 제공해야 합니다.

IT

Window 11 출시
새로운 그래픽과 기능으로 MS는 윈도우 11을 출시합니다. 윈도우 10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윈도우 7 사용자는 약 100유로의 비용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사건 및 사고

뷔어츠부르크 도시 광장에서 24세 소말리안 출신 남성의 묻지마 칼 공격으로 3명 사망,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뉴스 링크)

독일 북부의 작은 마을 Hilchenbach에서 헌옷 수거함의 옷을 꺼내려던 40대 남성이 수거함 문에 끼어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실직으로 인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던 그는 밤에 몰래 헌옷 수거함의 옷을 꺼내려던 중 목 부분이 수거함의 문에 끼어서 안타깝게 질식사하고 다음날 아침 발견되었습니다. 독일 중부 도시 Horn-Bad Meinberg의 한 아파트에서 생일 축하를 하던 중 9명이 동시에 아파트 발코니에 나와있다가 발코니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3명은 심각한 부상으로 입원 중이며 6명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국제

유엔세계식량계획 (World Food Program)에 따르면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섬 국가 마다가스카는 현재 약 40만명이 가뭄으로 인해서 굶주리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WFP 관계자는 전세계의 기아가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현재 마다카스카의 상황은 자신이 지난 28년간 겪은 기아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백명의 어린이는 피부와 뼈만 남겨져 있는 상황입니다.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