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독일에서도 음모론을 제기하는 여론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사실 존재하지 않거나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데 통계를 조작하거나 과장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나 비밀 단체가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시위가 지난 2020년 크게 논란이 됐다. 그리고 지난 11월 백신이 개발된 이후로는 백신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는 여론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자 이에 대해 한 슈퍼마켓 체인점이 공개적인 비난에 나서 화제가 됐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음모론자는 백신 접종을 명목으로 접종 주사를 통해 시민에게 작은 칩을 주입해 빌 게이츠 같은 자본가나 정부가 모두를 통제하려고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주요 슈퍼마켓 중 하나인 Edeka의 바이에른(Bayern)주 지점은 SNS 페이스북 공식 계정으로 지난 12월 31일에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다.
– 사랑하는 고객 여러분,
저희는 유감스럽게도 1세대 백신칩의 경우 매점 이용 시 보안 경보가 울릴 수 있어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RKI(로버트 코흐 연구소)와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에 문의해 받은 답변에 의하면 통상적인 1.3버전 백신칩이 아닌 구형 1.0버전 백신칩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치의나 수의사를 찾아가 주입된 백신칩 버전을 체크하셔서 1.3버전으로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1.0버전으로 인해 매점 경보가 울릴 경우 상품권 25유로로 보상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