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매우 느긋하게 즐기고 싶지만, 그러면서도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고, 그러자니 호텔에 예약하는 것이 번거롭고 비용면에서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캠핑카와 캠핑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근래에 코로나19 사태로 패키지 여행이나 호텔보다는 캠핑장과 캠핑카의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캠핑카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드립니다.
캠핑카 렌트 조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운전 면허증: 소지 기간 1년 이상, 21세 이상.
- 면허증 B급: 캠핑카 규모 최대 3.5t 허용.
- 면허증 C1급: 캠핑카 3.5t 이상 규모 허용.
캠핑카 렌트 포털 사이트
독일에서 캠핑카를 렌트할 수 있는 사이트 몇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캠핑카 내부 시설에 대해
연방주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자급자족할 수 있게 설계된 캠핑카만 허용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시설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엌 시설
- 화장실
- 목욕실
- 물탱크/물통
- 가스통(부엌과 난방용)
- 유로존 전용 교통 경고판(Warntapfel)과 경고조끼(Warnweste)
- 사용 설명서
캠핑카 렌트
- 렌트 가격: ADAC의 조사에 의하면 1일 기준 70~150유로의 비용이면 꼭 필요한 보험 비용이 전부 포함된 캠핑카 렌트가 가능합니다.
- 보증금: 1,000~2,000유로 정도 되는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수수료: 간혹 업무 시간 외에 렌트를 해주는 경우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받고 돌려주는 시간과 날짜를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평상 근무 시간에 약속 잡으시길 권장합니다.
- 차량 검사: 30분~1시간가량 캠핑카의 상태를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결함이 있다면 사진과 서문으로 기록하여 계약서와 함께 차주와 공유하기를 권장합니다.
- 계약서: 제삼자에게 넘어가지 않도록만 주의하시고 잘 보관하시면 됩니다.
보험
업체에서 렌트할 경우 렌트 비용에 기본적인 보험료도 다 포함된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개인에게서 렌트할 경우엔 보험이 포함되어있지 않을 수도 있으니 계약서에서 렌트할 차량이 Selbstfahrer-Vermietfahrzeug로 구분되어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저 문구나 그 외 유사한 표현이 전혀 없다면 차량 이용 시 적용될 보험(특히 책임 보험 Haftpflichtversicherung과 카스코 보험 Kaskoversicherung)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여러 보험사 중엔 캠핑카 보험(Wohnmobilversicherung)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개인 렌트를 하실 경우 이를 모두 사전에 파악해두시길 권장합니다.Wohnwagen
캠핑카 Wohnmobil 대신에 일반 승용차로 캠핑카를 끌고 가는 형식인 Wohnwagen을 대신 렌트할 수도 있습니다. Wohnwagen은 더 저렴하고(1일 기준 30~70유로) 관리가 쉬우며 한 캠핑 거점을 두고 승용차로 유연한 관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행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전 면허증 B급으로는 총 운행 차량 무게가 3.5t으로 제한되기에, 웬만한 Wohnwagen을 이용하려면 B96급이 필요합니다. 이 면허증 취득을 위해선 7시간의 1일 수업을 이수하면 됩니다.캠핑카 캠핑에 대해
캠핑카로 숙박할 수 있는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Campinplatz
캠핑장입니다. 캠핑장 중에 캠핑카를 들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지역에 따라 캠핑카를 가져가면 세금/비용이 추가로 부가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캠핑장은 관리 직원이 있고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예약/등록 절차가 필요하며 비용이 많이 들고(1박 평균 30유로), 도착과 출발 시간을 지켜야 하는 단점이 있으니, 장기간 머물기 위해서 캠핑장을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Wohnmobil-Stellplatz
캠핑카 전용 주차장으로 유료 주차장과 비슷합니다. 안전하게 캠핑카를 주차할 수 있지만, 공간과 시설은 캠핑장에 비해 크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주로 전력과 물 공급 시설만 제공되는데, 이용을 위해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의자나 책상 등 캠핑 설비를 내놓을 수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신 캠핑장보다는 전반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1박 평균 20유로 이하. 인원수를 기준으로 비용을 낼 수도 있음.) 등록 절차가 불필요한 경우가 일반적이며 이용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 임의 주차장
1~2박 정도는 주차가 허용되는 모든 공간에서 숙박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역마다 규칙이 다를 수도 있으며, 동네 내부라면 거주민이 클레임을 걸 수도 있으니 양해를 구하길 권장합니다. 특히 차량 외부로 의자나 책상 등 캠핑 설비를 내놓는 것은 크게 제한됩니다.
캠핑장 검색 요령
캠핑장을 찾는 것은 일반 숙박 시설을 찾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검색 사이트, 캠핑장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용어를 쓰거나 다르게 분류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들을 고려하시면 원하시는 캠핑장을 찾기 수월하실 겁니다.- Campcard: 캠핑장 회원 카드 같은 것이 있다면 여러모로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ADAC의 캠핑 회원 카드가 한 예입니다.
- Unterkunft/Unterkunftstyp: 숙박 시설 종류를 의미합니다. 캠핑장 외에도 유사한 숙박 시설을 찾으신다면 이 단어를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Lage: 지리를 의미합니다. 가령 해변인지 산악인지 등의 여부를 의미합니다.
- Freizeitangebot/Unterhaltung: 캠핑장 내부나 외부에 여가 시설이나 행사 및 이벤트 여부를 의미합니다.
- Ausstattung/Einrichtung: 시설을 의미합니다. 스포츠 시설, 매점, 무선 등의 시설 여부를 말합니다.
주요 캠핑장 검색 사이트
캠핑장을 이용하시려면 예약하셔야 가능하며, 캠핑카 전용 주차장도 간혹 예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행을 떠나시기 전에 미리 숙박할 곳을 찾아 예약하시기를 권장합니다.- 1차 검색 전용
다음 웹사이트들은 카테고리별로 캠핑장을 고르기에 적합한 검색 포털 사이트입니다.
- 2차 검색 전용
다음 웹사이트들은 더 구체적인 검색과 예약에 적합한 포털 사이트입니다. 캠핑카 주차장을 검색하기에 좋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독일 전용)
(프랑스 전용)
추천 캠핑장
휴양을 목적으로 캠핑을 원하시는 분들껜 다음 캠핑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 니더작센
– 슈바르츠발트
– 바이에른
–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 보덴제
– 바이에른
–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
– 작센
– 노트라인 베스트팔렌
– 바텐메어(독일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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