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봉쇄령이 도입되고 외출이 제한되면서 많은 상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계 가운데 요식업과 숙박업 외에도 의류 업계가 있다. 실제로 최근 독일의 대형 의류 상점 체인 업체 Adler가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 1월 11일 아샤펜부르크(Aschaffenburg)의 주 재판소는 Adler가 파산 신청을 해왔다고 알렸고, 현재 이를 접수에 절차를 검토 중에 있다. 해당 업체는 이미 전날에 해당 사실을 알리며, 자사가 직접 진행하는 파산 절차(Eigenverwaltuhng)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자회사인 Adler Orange GmbH와 Adler Mode GmbH 등도 파산 신청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Adler의 파산은 독일 의류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해당 업체는 독일에서 가장 큰 의류 소매업체로 2019년에 5억 유로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었던 바가 있으며, 3천 명이 넘는 직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171개의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171개 매장 중 142개의 매장이 독일 내에 있으며, 해당 매장은 존속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그나마 해외 매점은 이번 파산 신청에도 존속할 예정이다.
Adler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에서 총 171개의 의류 소매업 체인점으로, 1948년에 설립됐다. 이후 1982년부터 소유주가 여러번 교체되었고, 최근에 이르러선 온라인 쇼핑 붐으로 실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치명타가 되었으며, Adler사는 국가 지원금을 동원해도 역부족했다며 파산 신청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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