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함부르크 예술대(HFBK)에서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Nichtstun) 행위를 해 보이는 이 세 명을 뽑아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11월 5일에 열릴 무영향 학파(Schule der Folgenlosigkeit) 전시회를 위한 것으로, 남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느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관계자 프리드리히 폰 보리스(Friedrich von Borris)는 가령 매니저이면서도 회의 시간에 한 마디도 안 한다거나, 출퇴근을 평소와 다르게 한 달간 차로 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표현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지원 기간은 9월 15일까지며, 11월 5일 전시회 개회식에서 3명이 당첨될 것이다. 장학금은 1,600유로로 책정됐다.
함부르크 예술대는 그 기원이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공식적인 예술 학교로는 1911년부터 자리 잡았고, 1970년에 대학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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