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수요 증가에도 여전히 중요한 유선 네트워크
광선 네트워크 보급해도 독일인, 겨우 삼 분의 일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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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에서 유선 네트워크에서 종사하는 사람들 즉, 약 150,000여 명의 인력이 장래에 몰락할 염려를 해야 하는가라는 여론이 있다. 하지만 유선 네트워크 사용 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유선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물론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일반 SIM 카드로 매월 2.5 GB를 송신하는데, 이 수치가 지난해 평균보다 58%가량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선 네트워크는 매월 평균 137GB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도 작년 대비 26% 늘어났다. 즉 유선 네트워크도 질 면에선 여전히 수요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무선 인터넷이 유선 인터넷의 안정성과 속도를 넘긴 어렵다. 이에 따라 유선 네트워크 시장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해서 올해 텔레커뮤니케이션 업체는 총 94억 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독일의 유선 네트워크 기술 개발 현황은 진취적이지 못하다. 많은 텔레커뮤니케이션 업체가 재정난에 빠져 여러 합병을 겪고 있으며, 이 시장의 올해 수익이 평균적으로 겨우 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독일 정부는 2018년까지 모든 가정에 광대역 유선 통신망을 보급하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제 겨우 85% 도달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2025년에 초속 1GB 이상의 인터넷을 모두에게 보급하려는 목표도 세운 바가 있는데, 이 시도는 현재 기술론 오로지 광선 네트워크만으로 가능하나 이에 대한 개발 진전은 매우 느린 상황이며, 업체들의 협조도 적극적이지 못하다.
많은 전문가는 이러한 느린 진전에 대해서 많은 독일인이 여전히 그다지 고급 기술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지적했다. 물론 독일 고객은 빠른 인터넷을 원하긴 하지만 초고급 인터넷까진 소비할 여력이 되진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현재 4백만 가정에 광선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지만 싼 가격에 인터넷을 쓰기 위해 낮은 속도의 서비스를 택한 고객이 워낙 많아서, 평균적으로 광선 효율의 삼 분의 일 정도만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무선 인터넷도 상황이 비슷해서, 5G에 대해 광고를 아무리 해도 사용자 가운데 여전히 60%가 LTE가 없는 3G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이러하다 보니, 이를 위해 투자할 업체가 적은 것이다.
물론 고객 탓만 할 수는 없다. 여전히 새로운 기술로 네트워크 선을 설치하는데 절차가 길고 오래 걸리며, 특히 시골 지역에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것 여러 업체가 협력해야 가능할 것이다. 이처럼 현재 독일의 텔레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려면 사회의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ㅎㅎㅎ. 독일인들 라이프 스타일이 아무래도 오프라인으로도 충분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 듯.
우리나라처럼 공문서를 인터넷으로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 공무는 오프라인으로 하는 데다,
우리나라처럼 온라인게임이 성행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필요한 사람들은 스마트폰도 있고, 아니면 회사/학교의 인터넷 쓰면 되고,
또, 한 집에서 인터넷 연결하면 그걸 또 요금 나눠서 서로 와이파이로 쓰는 실정이고,
그리고 퇴근하면 느긋하게 쇼핑 보고 집에 와서 Fernsehen 보면서 맥주 한잔 하거나, 자기 볼 일 보면 되니까,
아쉬울 게 없으니까 굳이 신청도 안 하는 듯. 인구의 10%도 안 되는 사람만 인터넷 쓰는 건 다 그런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