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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gyrocarpus.com/archives/51402 //gyrocarpus.com/archives/51402#respond Mon, 18 Jan 2021 10:13:01 +0000 //gyrocarpus.com/?p=51402 언니가 보낸 DHL�?목요일에 도착한다�?문자�?월요�?아침�?받았�? �?좋은 세상이다. 한국에서 보낸 소포가 이리�?단숨�?오다�? 암환자를 위한 운동�?호흡�?장의 미생�?천연식초�?대�?공부�?의외�?재미있었�? 집에 �?지 열흘�?지났다. 퇴원�?때의 당찬 포부와�?달리 �?밖으로는 �?걸음�?나가지 못했�? 추위와 함께 코로나도 발목�?잡았지�?�?�?이유�?아직 허리�?반듯하게 �?�?[…]

The post �?속에 길이 있네-�?읽고 공부하는 즐거움 appeared first on 구텐�?코리�?: 독일 한인 포탈 사이�?/a>.

]]> 언니가 보낸 DHL�?목요일에 도착한다�?문자�?월요�?아침�?받았�? �?좋은 세상이다. 한국에서 보낸 소포가 이리�?단숨�?오다�?

암환자를 위한 운동�?호흡�?장의 미생�?천연식초�?대�?공부�?의외�?재미있었�?

집에 �?지 열흘�?지났다. 퇴원�?때의 당찬 포부와�?달리 �?밖으로는 �?걸음�?나가지 못했�? 추위와 함께 코로나도 발목�?잡았지�?�?�?이유�?아직 허리�?반듯하게 �?�?없어서다. �?안에�?수시�?걷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때는 쿠션�?삼단으로 쌓아 다리�?올리�?�?덕분인지 다리 부종은 많이 나았�? 그런�?�?�?잃은 부종이 아랫배로 모인 �?아랫배가 부르고 불편하다. 어쩌�?아랫배로 모이는지�?이해하고�?남는�? 해결 방법�?모른다는 �?문제지. 답답�?때는 책이 답이�? 유튜브도 있는�?정보가 넘쳐�?고르기가 어렵�? 언니가 보내준 책들 �?암환자를 위한 맞춤 운동�?책이 있었�? 자궁암과 부종을 찾아보니 �?가지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기�?따라 했다. 등을 바닥�?대�?누워�?다리�?벽으�?뻗기. �?다리 들고 자전�?타�? �?다리 교차하기. �?발로 �?그리�?�?어렵지�?않았�? 복부�?힘이 들어가�?�?손으�?무릎 뒤를 받치�?조심조심 하고 있다.

부종과 함께 최대�?문제�?호흡이었�? 수술 �?호흡�?가쁘고 자꾸 입으�?숨을 쉬게 되었�? �?때는 �?심해�?화장실에 가려고 잠이 깨면 �?안이 바싹 말랐�? 의식적으�?코로 숨을 쉬려�?노력 중이�? 요즘은 많이 개선되었지�?그럼에도 예전보다 호흡�?얕은 �?사실이다. 언니가 보낸 �?�?호흡�?중요성을 다루�?책도 있었�? 그중 호흡근을 단련하는 스트레칭�?있어 따라 하고 있다. 굳어�?어깨와 목과 등까지 풀 �?있어 좋다. 뭐니 뭐니 해도 제일 �?과제�?음식이다. 대단한 보양�?같은 �?말하�?�?아니�?내가 먹고 싶은 것과 �?먹을 �?있는 �?위주�?선택한다. 록다운임에도 이번 주부�?일을 시작�?조카�?자꾸 오라 가�?하기�?어렵�? 온다�?하면 반갑�?맞기�?한다. 내가 생각지 못한 메뉴�?�?�?때는 고맙�? 조카�?엄마�?�?육촌 언니�?수시�?전화�?해서 수술 경과와 음식�?살핀�? 얼마 �?언니�?시골�?집을 장만했다�?한다. 우리가 어릴 �?살던 방식으로 아궁이를 내고 가마솥�?걸고 청국장을 뜬다�? 청국장이 항암효과가 크다�?말려�?가루로 보내주겠단다. 고맙�?고맙�?

어느 구독자님�?댓글�?쓰신 것처�?회복기에�?소화가 �?된다�?가�?먼저 현미 잡곡�?대�?쌀밥을 먹으라고 �?것도 육촌 언니였�? 다음�?당장 쌀밥으�?갈아탔다. 문제�?쌀밥이 소화에는 좋은�?계속 먹기가 어렵다는 거다. 건강�?전혀 도움�?�?되기 때문이다. �?소리�?듣고 우리 언니가 현미잡곡밥으�?죽을 끓여 먹는 방법�?책에�?보았단다. 괜찮은 해결�?같았�? 따라 �?봐야겠다. 엊그제는 잔멸�?볶음�?먹고 싶어�?잔멸치에 호두�?넣고 볶아 보았�? 비트�?어떻�?먹을�?고민하다가 간장 초절�?하는 법도 찾았�? 즐겨 보는 브런�?작가 라슈에뜨님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설탕�?�?넣고 간장�?끓일 필요가 없다�?해서 나도 따라 �?�?있을 �?같았�? 간장�?식초�?3:2�?잡고 오이, 양파�?잘라 넣기. 비트�?무를 추가해도 된다�?말에 귀가 번쩍 했다. 순한 순두부 국을 끓여주러 �?조카에게 말했더니 엄청 쉽네�? 하며 즉석에서 담가주고 갔다. 브로콜리와 생비트로 겉절이까지 준비해 주었�? 생비트가 생고구마 맛이 나는 것도 이번�?알았�? 라슈에뜨님의 레시�?중에�?비트 김치도 있었�? 언젠가 �?봐야지. 생소했던 비트와 이렇�?점점 친해가�?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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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부�?나는 우리 �?아파�?계단�?걷고 있다. 1층에�?5층까지 걸어�?내려갔다가 걸어�?올라오기. 오전�?오후�?�?차례�?오르내린�? 마스�?때문인지 금방 숨이 가쁘다. 앞으�?산책�?나가�?되더라도 마스크는 필수�? 나는 면역력이 떨어�?환자라는 �?잊지 말아�?한다. 내가 현관�?밖으�?나가 아파�?계단�?걷자 가�?기뻐�?사람은 남편이었�? 남편은 요즘 매일 사무실로 출근 중이�? 오전 8시에 온라�?수업�?시작되는 아이와 나를 위해 아침�?준비해주고 출근한다. 저녁에�?마트가 문을 닫기 전인 8�?전에 퇴근해서 장을 보고 돌아온다. 어제 오전에는 친시어머니이�?카타리나 어머니가 먹거리를 잔뜩 챙겨�?잠깐 들리셨다. 꿀�?과일�?채소와 각종 치즈와 남편�?아이가 좋아하는 비엔나소시지와 오븐에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 라쟈냐까지. 지퍼백�?따로 넣어주신 용돈은 남편에게 보고�?하고 내가 챙겼�? �?�?�?�?드시�?현관�?안에 �?채로 �?안부�?확인하고 가셨다.

어제�?무슨 날인지 오후 늦게 시누�?바바라도 왔다. 내가 한번 말한 �?있는 빨간�?물주머니�?�?왔다. 토요일에�?우릴 위해 요리�?해준다고 한다. 저녁으로는 카타리나 어머니가 주신 라쟈냐를 아이와 하나�?데워먹고 집으�?돌아갔다. 요즘 독일은 저�?9�?이후�?돌아다니�?벌금�?내야 한다. 누가 오더라도 저�?8시만 되면 일어서니 좋다. 바바라가 오기 직전 율리아나네도 다녀갔다. 예전�?음식�?넣어 보낸 유리그릇�?챙겨 왔다. �?모습�?보고 안심�?된다�?율리아나 엄마 이사벨라가 기뻐했다. 누들�?넣고 태국식으�?끓인 치킨 수프�?주고 갔다. 이게 끝이 아니�? 낮에�?부산의 Y언니 전화�?받았�? ‘너희 언니한테�?부탁하지 말고 나한테도 적극 필요�?�?말하�?#8217;라는 �?요지였�? 나는 무슨 언니�?복이 이리 많은가. Y언니�?목소리만 듣고�?힘이 났다. 마지막으�?우리 언니가 보낸 책도 도착했다. �?그래�?지난번 보내준 �?�?마지�?권을 읽고 있었�?

�?책들�?�?읽으�?뭐하지? 그때까지 언니가 보낸 책들�?�?오면 어쩐�? 고민은 필요 없었�? 언니가 보낸 DHL�?목요일에 도착한다�?문자�?월요�?아침�?받았�? �?좋은 세상이다. 한국에서 보낸 소포가 이리�?단숨�?오다�? 요즘 �?병에 대�?깊이 공부하느�?문학책은 손을 놓고 있다. �?�?없지. 일에�?우선순위란 �?있으니까. 체력�?면역력을 되찾�? 산책�?가�? 일상�?문제없이 �?나갈 �?있을 �?다시 읽으�?되니�? 일단 봄이 오는 4월까지 체력�?60~70%까지 끌어올리�?�?목표�? 지금은 40~50% 정도�? 어쩌�?내가 생각하는 것보�?�?낮을지�?모른�? 봄이 오면 모든 상황�?나아�?것이�? 산책�?오래 �?�?있을 테고, 무엇보다 해가 �?자주 나올 것이�? 그때쯤이�?�?위장�?수술�?충격에서 벗어�?안정�?되찾�?것이�? 아직 소포 박스�?개봉하지�?않았지�?이번�?�?책들은 열댓 권이�?된다. �?읽기�?즐겁�? 거기�?골라 읽는 즐거움은 말해 무엇하랴. 암에 대�?알아가�?것도 좋다. �?속에 길이 있다. 없으�? 뭐가 걱정인가. 만들�?되지!

조카가 담아준 오이+양파+비트 피클(�?왼쪽) 카타리나 어머니가 보내�?꿀�?�?오른�?�?다양�?먹거리들(아래)

P.S. 많은 구독자분들이 댓글�?이메일로 좋은 정보�?알려주셨습니�? 현미 잡곡밥에 대�?생각. 양배추를 쉽게 삶는 �? 독일에서 직접 콩나물을 키우�?�? 한인마트에서 온라인으�?콩나물을 주문하는 �? 힘내라고 보내 주신 대추와 각종 차와 잡곡. 아이에게 주라�?보내 주신 문구�? 따뜻�?위로와 글�? 일일�?답글�?달지�?못했지�?�?도움�?되었습니�? 고맙습니�?

작가: 마리 �?br /> 뮌헨�?살며 글�?씁니�? 브런치북 <프롬 뮤니�?gt;<디어 뮤니�?gt;<뮌헨�?편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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