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ove99 — Tue, 13 Apr 2021 22:20:56 +0000

간단�?�?친구�?소개하자�?직업은 작가�? 하지�?정식으로 책을 출간�?적은 없다. 나이�?44세고 미혼이다. 결혼�?용의�?있지�?아이�?낳을 생각은 없다. �?친구�?만나면서 의아했던 점은 대�?직업�?없는�?어떻�?생계�?유지하고 사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을 �?적이 없다.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는�? 땀 흘려 일하�?것은 너무 힘들다며 몸을 사린�? 그나�?본인 명의�?작은 집이 있다. 방이 �?개이�?때문�?�?방은 자신�?살고 다른 �?방은 월세�?준�? 독일에서�?쯔비쉔이라고 해서 방만 �?들어 살고 거실�?주방�?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거주�?�?형태이다. �?동네 쯔비쉔이 300~400유로 �?�?것을 감안하면 월세�?살아가기엔 부족하�?�?역시�?주관적인 �?기준이다.). 집을 소유하고 있으�?내야 하는 세금�?만만�?않기 때문이다. 그런�?혼자�?넉넉�?것은 없지�?아쉬�?�?없이 �?백수 상태�?유유자적 생활�?유지하고 있다.

글�?쓰고 화초�?키우�?가�?친구�?고양이를 대�?보살�?준�? 흔히 말하�?식물남에 가까운 삶이�? 그렇다고 딱히 그의 삶이 비루�?보이지�?않았�? 오히�?그렇�?삶이 굴러가�?모습은 누가 시키지�?않았는데 �?열심�?살아�?내게�?신기하게 비쳤�? 예전�?MBC 서프라이즈에�?�?번도 일하지 않고 평생�?살아�?독일인이 소개�?적이 있었�? �?이유인즉�?국가에서 지급되�?최저생계비로 삶이 보전된다�?것이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말이 되는 이야기였�? �?친구�?마찬가지�?노후 걱정�?별로 없다. 나라에서 책임�?�?�?것이란 신임�?두텁�? �?믿음에는 탄탄�?사회보장제도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것이�? 앙겔�?메르�?총리�?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해도 여전�?독일인은 정부�?신뢰하고 공교육과 공공 사회복지 제도�?믿는�? (물론 �?사회보장제도�?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에게만 월등�?좋은 것이라는 점을 염두�?두어�?한다.) 평범�?독일인의 가계부�?크게 뭉뚱그려 보면 월수입의 1/3은 월세, 1/3은 세금, 나머지 1/3�?생활�?유지한다. 그래�?독일에서 부자가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한탕 큰돈�?벌기 위해�?독일�?이민�?오고 싶다�?하는 사람�?있다�?버선발로 뛰어나가 말리�?싶다.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의 연장선에�?가난한 자가 되는 것도 쉽지 않은 나라가 독일이다. 대체적으로 �?사회에서 넓은 범주�?차지하는 중간층의 사람들은 자신�?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이는 훌륭�?사회보장 제도 덕분이기�?하겠지�?무엇보다 �?사람들은 삶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긍정적이�? 어쩌�?인생�?즐긴다는 �?자체가 우리�?뇌리�?꽂혀있는 ‘유�?여유’라�?공식�?가�?�?이유가 아닐�?싶기�?하다. 독일인들�?자주 쓰는 단어 중에 “zufrieden�?이란 형용사가 있다. 주된 뜻은 ‘만족한’이란 뜻이�?(나는 �?단어�?인터�?쇼핑 상품평을 통해 알았�? 여기�?�?만족하지 못하�?채우�?물욕 본능�?드러난다.) �?단어�?만족한과 동시�?행복�? 즐거�? 평화스러�?이란 의미�?내포한다. �?�?사람들의 사고체계에서 만족한다�?것은 �?행복하다가 형성되어 있다.

만족(滿足): 1. 마음�?흡족�?
2.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

한국어에�?‘만족’에 대�?뜻도 아주 멋지�? 하지�?단어�?의미와 달리 ‘만족’이라는 단어가 죄악시되�?시절�?있었�? 만족하면 행복�?것이 아니�?‘만족하�?도태된다’는 이상�?명제가 따라붙으면서 게으르고 나태�?자의 어떤 대명사가 되어버렸�? 물론 안주하지 않고 발전한다�?것은 인류 도약�?아주 중요�?디딤돌이 되겠지�? 앞으�?나아가�?것이 무조�?좋은 것이라고 �?�?있을�? �?역시 만족보다�?부족한 쪽이었다. 통장�?돈이 부족했�? 옷장�?옷이 부족했으며, 냉장고에 음식�?부족했�? 항상 모자라지 않나�?걱정하면�?채워 넣는�?급급했다. 심지�?글�?�?때도 분량�?좀 적나? 다시 한번 끄적거려 보는 것이 나란 사람�?습성이었�? 이런 �?기준으로�?응당 부족해 보이지�? 부족할 �?없이 사는 그가 처음에는 철없�?보였지�?나중에는 한결같이 행복�?모습�?보며 자연스럽�?‘안분지족’을 떠올리게 했다. 나는 자연인까지�?아니더라�?나도 �?�?그렇�?살아보고 싶다�?열망�?강렬하게 들었�? �?역시�?여전�?�?삶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이기�?하지�?지금껏 �?감정�?주머니들�?모으기보다는 게으름이�?여기�?밀어내는데 집중�?�?것이 사실이다. 처리�?내고 �?처리�?냈는�?�?처리할게 밀려들어왔�? 그것은 마치 일의 공격 같은 것이었다.

나는 30�?평생 넘도�?부족에 떠밀�?
만족�?몰랐�?
그래�?항상 결핍�?시달렸다.
명백�?�?감정�?소홀�?�?대가였�?

�?몸의 욕구와 �?가슴의 본능�?때때�?충실해도 괜찮�? 내가 좀 빈둥거린다고 해서 세상�?멸망하지 않는�? 오히�?잘만 돌아간다�?것을 나는 한국�?떠나오면�?알게 되었�? �?아니�?안될 �?알았�?�?자리�?잘도 채워졌다. 그날�?나란 인간�?만족하며 좀 살아보자�?노트�?대문짝만하�?썼다. 낙천�?긍정�?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아닌 그는 오늘�?나에�?메시지�?보내왔다.

돈이 인생�?목표라면 너무 슬프지 않니?

우리�?삶을 즐기�?위해�?태어�?거야.

그러�?공원�?햇볕이나 쬐러 가�?

오늘 햇살�?이번 �?중에 제일 좋아.

인간은 계절�?변화를 등한시하�?�?�?

작가: 여행생활자KAI
독일 라이프치히에 살고 있는 여행생활�? 주변 살펴보기가 취미�?일상관찰자

�?글은 여행생활자KAI 작가님께�?브런�?/a>�?올리�?글�?동의하에 옮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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