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온라인 경매 사이트 Ebay에 올라온 한 동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Ebay에서 50만 유로로 가격이 책정된 해당 동전은 다름 아닌 2유로 동전이었다.
화제가 됐던 동전은 외관상으로는 뒷면에 에우로파를 태운 황소의 그림이 새겨져 있어서 그리스의 기념 동전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동전은 핀란드에서 주조되어서 핀란드에서 제조된 표시인 S기호가 세겨져 있다. 따라서 동전은 이론상 불량품이지만, 그 희귀성 덕분에 무려 50만 유로의 가치를 얻었다.
이 외에도 불량품이지만 그 희소성으로 인해 높은 가격에 거래된 동전들이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정상품과 같이 두 소재가 끼워 맞춰진 형태가 아닌 한 소재가 통째로 주조된 1유로 혹은 2유로 동전으로, 최대 400유로에 거래된다. 또한 동전 소재와 새겨진 그림이 서로 잘못된 경우도 큰 가치를 얻는다. 가령 2유로 동전 위에 50센트로 적혀있는 경우 최대 천 유로로 거래된다. 그리고 불량품 가운데서 우연히 기이한 그림이 새겨진 경우도 관심을 받는다. 예를 들어 1유로 그림이 겹쳐지는 바람에 1유로가 아닌 11유로가 새겨진 동전도 천 유로에 거래됐다.
물론 2유로 동전 원자재 가치는 몇백 유로까지는 달하지 않고, 13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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